오늘은 혈액순환 및 순환장애라는 주제로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순환장애를 배우기에 앞서 먼저 순환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결함으로 발생하여 장애를 일으키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혈액순환
- 인체가 정상기능을 유지하려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통해 인체 각 부위의 조직이나 세포로 생명유지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고, 탄산가스나 그 밖의 노폐물은 배출됩니다.
(1) 온몸순환(체순환, systemic circulation; 대순환): 혈액이 좌심실에서 나와 전신을 순환한 후 우심방으로 되돌아가는 순환
(2) 허파순환(폐순환, pulmonary circulation; 소순환): 우심실에서 허파를 통해 좌심방으로 되돌아가는 순환
2. 순환장애(dyscyclia)
- 병변으로 인해 혈액순환이나 림프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 병태입니다.
- 순환장애는 크게 정체에 의한 순환장애(충혈, 울혈, 부종), 누출에 의한 순환장애(출혈), 협착·폐쇄에 의한 순환장애(혈전증, 색전증, 허혈과 경색, 곁순환), 쇼크의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충혈(hyperemia)
- 동맥이 넓어져 혈액의 유입이 증가하여 조직이나 기관 내부에 혈액이 많이 모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혈류 증가로 인해 발생합니다. (예: 운동 시 근육이나 흥분 시에는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
- 주로 급성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2. 울혈(congestion)
• 정맥혈의 환류가 장애를 받아 정맥과 모세혈관 내에 정맥혈이 정체한 것
1) 울혈의 원인
- 국소 울혈: 혈전으로 인한 정맥 폐쇄, 종양이나 탈장에 의한 정맥 압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전신 울혈: 심장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울혈성 심부전이 있을 때 관찰됩니다.
- 허파 울혈: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심장 기형 등으로 인해 좌심부전이 발생하여 허파에 울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허파부종: 혈액 정체로 인해 허파의 미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내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샌다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는 폐부종이라고도 불립니다.
- 심부전 세포: 만성 허파 울혈에서 출혈된 적혈구가 폐포 내의 큰 흡수세포에 흡수되어 혈색소가 처리된 후 혈철소(헤모시데린, hemosiderin)로 변하고, 이것이 큰 흡수세포 내에 축적됩니다. 이러한 세포를 심부전 세포(심부전세포, heart failure cell)라고 부릅니다.
3. 부종(edema)
- 혈관바깥조직에 액체 성분이 지나치게 증가한 상태
- 미세순환 수준에서 수분 이동의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데, 혈관 밖으로 나오는 수분양이 혈관 안으로 돌아가는 수분양보다 많은 경우 발생
1) 부종의 원인
- 모세혈관에서의 정맥압 상승: 모세혈관의 정맥 폐쇄나 오른심의 기능상실로 인해 혈액이 정맥에 약해져 모세혈관에서 액체가 쉽게 쌓이는 상황을 말합니다.
- 혈장의 액체 증가: 콩팥증후군이나 저단백혈증과 같이 혈장의 액체 교질 삼투압이 저하되는 상태에서 액체가 쌓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 림프관 폐쇄: 림프관의 폐쇄로 인해 조직액이 림프관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염증으로 인한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염증이 발생하면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액체가 쉽게 모세혈관으로 흐르고 쌓이는 상태가 됩니다.
2) 부종의 종류
(1) 국소성 부종
• 정맥폐쇄에 의한 다리부종
• 간경화나 암의 배막(복막)파종 등에 의한 복수
• 염증성 부종(염증에 의한 투과성 항진에 따른 삼출액저류)
• 사상충(filaria)의 림프관 내 감염이나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관 폐쇄에 의한 림프성 부종 등
(2) 전신성 부종
• 오른심장기능상실에의한심장성부종(cardiac edema)과 콩팥성부종(renal edema)이 있음
• 심장성 부종은 복사뼈나 종아리 앞면에 나타나기 쉬움
• 콩팥성 부종의 원인에는 급성콩팥염(신장염)이나 콩팥증후군(신증후군) 등이 있으며 특히 얼굴에 잘 나타남
1. 출혈(hemorrhage)
- 혈액의 전체 성분이 심혈관계통 밖으로 나오는 것
- 혈구 중에 유주능이 없는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출혈 판정의 지표가 됨
1) 출혈의 원인
- 출혈소인 : 특별한 원인 없이 또는 매우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좀처럼 지혈되지 않는 소인
- 원인: 혈액응고이상, 혈소판이상, 혈관벽이상
2) 출혈의 종류
- 파열성 출혈: 심장이나 혈관의 벽이 파열되어 일어남
- 파출성 출혈: 모세혈관벽에서 적혈구가 새어나오는 것
① 혈관의 종류에 따른 분류: 동맥성출혈, 정맥성출혈, 모세혈관성출혈
② 유출부위에 따른 분류: 내출혈, 외출혈
③ 병변의 종류에 따른 분류: 점출혈, 자색반, 혈종
④ 출혈장소에 따른 분류: 객혈, 토혈, 하혈, 혈뇨
3) 출혈의 결과
- 대량 출혈: 전체 혈액의 약 1/3이 급격히 손실되면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 뇌출혈이나 거미막밑출혈: 머릿속의 압력이 증가하여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출혈로, 뇌 출혈에서는 뇌압이 상승하고, 거미막밑출혈에서는 지주막 아래에 출혈이 발생합니다.
- 심장막 내 출혈(심장눌림증): 심장의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압박하여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출혈로, 심장막 내 출혈이 발생하면 심장이 압박을 받아 동작하기 어려워집니다.
- 결핵 등에 의한 객혈: 객혈은 기관지를 폐쇄시켜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출혈로, 결핵 등의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량 출혈이 지속되면,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면 혈액 속 적혈구나 혈색소가 감소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혈액순환 및 순환장애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순환장애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순환장애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관리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혈액순환 및 순환장애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협착·폐쇄에 의한 순환장애(혈전증, 색전증, 허혈과 경색, 곁순환), 쇼크의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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