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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이야기

간호대학생을 위한 셀프케어 루틴 – 공부와 실습 사이에서 멘탈 지키는 법

by 모든 것을 기록하는 간호사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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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에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심신이 탈진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끊임없는 과제, 실습, 시험, 밤샘 공부에 더해 환자와의 정서적 교류까지… 간호대학생의 삶은 언제나 전투의 연속입니다.

이럴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 즉 심리적 회복력과 자기 돌봄(self-care)입니다. 실제로 많은 간호대학생들이 불안, 우울,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적절한 멘탈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업 지속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탈진 방지용 마음챙김 루틴과 실천 가능한 멘탈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시험 기간이나 실습 중에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간호대학생 멘탈 관리법

1.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기록’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도 “괜찮아, 난 참을 수 있어”라고 감정을 눌러놓기만 하면 멘탈은 오히려 더 망가집니다. 이럴 땐 감정 기록 일기를 써보세요.

  • 하루 중 힘들었던 순간, 감정을 느낀 이유, 그 상황에서의 내 생각을 기록
  • 긍정적인 일 1가지도 함께 기록 (예: “친구가 커피를 사줬다”)

이런 감정 정리 루틴은 자기 인식(self-awareness)을 높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키워줍니다.

 

2. 뇌를 쉬게 해주는 ‘디지털 디톡스’

하루 종일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공부하고 SNS를 보다 보면 뇌는 쉬지 못하고 계속 자극을 받습니다. 특히 자기 전 1시간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뇌를 안정시켜야 숙면과 멘탈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추천 디지털 디톡스 방법:

  • 공부 마친 후엔 유튜브 대신 종이책 10분 읽기
  • 22시 이후엔 핸드폰은 다른 방에 두기
  • SNS 알림 OFF 설정

 

3. 5분 명상 – 짧지만 강력한 회복 루틴

실습 중 긴장감이 클 때나, 시험 전 불안할 때는 5분간의 호흡 명상이 멘탈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명상 방법:

  1. 눈 감고 의자에 바르게 앉기
  2.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반복
  3. ‘지금 이 순간’에 집중 (생각은 흘려보냄)

매일 아침 또는 자기 전 5분만 투자해도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4. 나만의 ‘에너지 리추얼’ 만들기

멘탈이 무너질 때는 무작정 버티는 것보다, 나만의 회복 루틴이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기분이 떨어질 때마다 하는 ‘고정된 행동’이 뇌에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예시:

  • 아침마다 따뜻한 차 마시기
  • 실습 끝나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산책
  • 주 1회 홈카페 타임 or 혼밥 데이

이처럼 에너지 리추얼은 작은 루틴이지만 멘탈 회복에 큰 버팀목이 됩니다.


5. 학업 스트레스 해소용 ‘마이크로 운동’

운동이 멘탈 회복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간호대학생에겐 시간이 부족하죠. 이럴 땐 10분 안팎의 마이크로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추천 운동:

  • 스트레칭 루틴 (앉아서 어깨-목 풀기)
  • 10분 홈 요가 영상 따라하기
  • 간단한 제자리 점프 2분

몸을 움직이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이 줄어듭니다.

 

6. 힘들면 말해도 됩니다 – 주변에 도움 요청하기

가장 위험한 순간은 **“나 혼자 감당해야 해”**라고 생각할 때입니다. 하지만 간호학과에서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입니다.

  • 마음 맞는 친구 1~2명과 스트레스 공유
  • 교수님, 실습지도자에게 조심스럽게 피드백 요청
  • 학교 상담센터 활용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힘 있는 도구가 됩니다.

 

7. 나 자신을 응원하는 ‘자기 긍정’ 문장 만들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외부 평가나 성적에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예시 문장:

  •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그걸로 충분해.”
  •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성장 중이다.”
  •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

이 문장을 매일 아침 또는 자기 전에 3번씩 읽으면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멘탈 관리도 간호 역량의 일부입니다

간호학과는 분명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그러나 이 길을 잘 걷기 위해서는 지식뿐 아니라 내 마음을 지키는 기술도 필수입니다. 멘탈이 무너지면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그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한 마음 챙김 루틴 중 몇 가지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어느새 더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멘탈도 간호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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